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뒤 첫 촛불집회가 백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에서 열렸습니다. 시민들은 탄핵은 시작이라며 대통령이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
■ 광장의 함성은 이제 탄핵을 넘어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 시민들은 탄핵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.
■ 탄핵안을 넘겨받은 헌법재판소는 휴일도 반납한 채 관련 기록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검찰은 오늘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를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 사건은 이제 특검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.
■ 탄핵안 가결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여·야·정 협의체가 가동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, 국정운영 권한을 넘겨받은 황교안 권한대행 측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와 여야가 '협치'하는 첫 체제가 성사될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
■ 새누리당 비주류가 오늘 총회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탄핵안 압도적 가결에 따른 당 분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야당은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면서도 대통령 즉각 퇴진 요구에서는 한발 물러서는 등 촛불 민심의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.
■ 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. 낮 기온은 어제보다 2~3도가량 높겠습니다. 포근한 날씨는 내일도 계속될 거란 예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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